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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LG 올레드 TV "이젠 가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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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들어 최대 100만원 이상 인하
최신 프리미엄 모델 200만대에 판매
성수기 맞아 점유율 확대 나서


삼성 QLED TV-LG 올레드 TV "이젠 가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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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들어 경쟁적으로 프리미엄 TV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크기에 따라 최대 100만원 이상 가격을 내린 경우도 있다.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을 극대화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7월부터 QLED TV에 대해 보상판매를 실시한 데 이어 9월 6일부터는 인기 모델 2종에 대해 추가로 20만원의 할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55인치 QLED TV(Q7 모델 기준)는 정상가격 359만원에 추가 할인 20만원을 적용할 경우 339만원에 살 수 있다. 여기에 기존에 쓰던 구형 TV를 반납하면 40만원의 보상 할인이 더해져 299만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3월 55인치 Q7을 처음 출시할 때 가격이 415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6개월만에 116만원이 낮아진 것이다.
정상가격 589만원인 65인치 QLED TV(Q7 모델)은 가격 할인(20만원)에 보상판매(60만원)까지 받을 경우 509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9일 QLED TV 'Q8(커브드)' 75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대형 라인업인 평면 타입의 'Q7'과 커브드 타입의 'Q8' 등 QLED TV 75형2종을 출시하며 기존 55형·65형에 75형을 더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9일 QLED TV 'Q8(커브드)' 75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대형 라인업인 평면 타입의 'Q7'과 커브드 타입의 'Q8' 등 QLED TV 75형2종을 출시하며 기존 55형·65형에 75형을 더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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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초 QLED TV를 출시할 때 화질과 성능은 좋으나 가격이 높아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QLED TV를 대중화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고 할인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7월부터 시작한 보상판매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55인치, 65인치 Q7 모델의 판매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9월에 추가 할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ㆍ올레드) TV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 QLED TV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9월 한달간 전국 판매점에서 올레드 TV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올레드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기존 대비 55인치의 경우 20만원에서 60만원, 65인치의 경우 99만원에서 170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LG전자는 행사 기간 동안 55인치 올레드 TV(모델명: OLED55B7)를 299만원에 판매한다.

올해 초 출시가격(369만원)과 비교하면 70만원이 낮아졌다. 초고화질(UHD) 해상도의 올레드 TV를 200만원대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 등 고급 휴양 시설에 초프리미엄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차원이 다른 화질과 음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클럽동 6층 로비에서 방문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사우스케이프 스파 앤 스위트 등 고급 휴양 시설에 초프리미엄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차원이 다른 화질과 음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클럽동 6층 로비에서 방문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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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상위모델인 55인치 올레드 TV 2종(OLED55C7ㆍOLED55E7)도 각각 310만원, 350만원에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올해 초 각각 399만원, 500만원에 판매됐던 것으로 89만원, 150만원씩 내렸다. LG전자는 65인치 일반 올레드 TV 3종(OLED65B7, OLED65C7, OLED65E7)도 각각 500만원, 520만원, 600만원에 판매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레드TV의 압도적인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식적으로는 경쟁사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으나 시장에서는 양사가 본격적으로 가격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할인 정책으로 프리미엄 TV에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55인치 제품이 양사 모두 299만원으로 동일해졌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QLED TV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공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26.6%로 소니(36.1%), LG전자(27.8%)에 비해 뒤졌다.

이는 최근 OLED TV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시장 조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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