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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명과 암]③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 펴도 되나요? 전자담배의 착각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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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에서 피우면 안돼·유해성 논란은 현재 진행중

전자담배. 사진=아시아경제DB

전자담배.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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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반 담배와의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아이코스를 비롯해 전자담배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들 궁금해하는 몇가지 사항들을 질문과 답변 형태로 정리해봤다.

◆금연구역에서도 전자담배 피울수 있나
안된다. 아이코스를 비롯한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흡연시 나오는 연기가 적다. 그러나 전자담배 역시 엄연히 담배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법에서 정하는 공공장소 및 실내 금연은 담배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공장소나 음식점 등에서의 아이코스 사용은 불가능하다.

재밌는 것은 전세계에서 아이코스가 가장 인기있는 나라인 일본에서는 일부 음식점이나 공공장소에서 아이코스 흡연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담배에 대한 인식이 매우 관대한 편이다. 아직까지도 실내 흡연이 가능한 곳이 많아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식당에 들어가서 한번씩 놀라고 있다.

물론 많은 식당들이 실내 금연을 택하고 있지만 최근 이들 식당 중에서도 아이코스는 가능하다는 팻말을 붙인 곳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에 일반 담배를 끼워서 필 수 있다.

안된다. 아이코스는 특수 제작된 담배스틱 히츠(HEETS)만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자는 아이코스를 구입하면 제공되는 막대형 홀더에 히츠를 꽂아서 흡연한다. 막대형 홀더 안에는 블레이드라고 불리는 금속막대가 있다. 블레이드에 열을 가해 히츠를 데우는 방식이다.

이는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담배와는 원리가 다르다. 일반 담배를 홀더에 끼워도 불이 붙지 않기 때문에 태울 수 없다.
아이코스

아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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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담배보다 유해성이 적다.

유해성 논란은 아직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모이라 길크리스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연구개발(R&D) 박사는 "궐련형 담배는 섭씨 800도 이상으로 연소하는 과정에서 100여 가지 이상의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며 "반면 아이코스는 가열 방식으로 표준 담배 연기와 비교할 때 평균 90% 유해물질이 적게 포함된 증기를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일반 궐련이 600∼800도에서 니코틴을 뽑는다면 아이코스는 300도 이하에서 니코틴을 끄집어내기 때문에 당연히 유해물질의 발생이 적다는 이야기다.

필립모리스 측은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기준에 맞춰 실험해본 결과로는 아이코스는 종전 태우는 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의 양이 훨씬 적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일부에서는 필립모리스가 연구에서 타르 함량이 매우 높은 담배를 비교 대상으로 삼고 이에 비해 유해물질이 매우 적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르면 이달부터 아이코스에 대한 유해성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식약처 검사 결과에 따라서 아이코스의 유해성 논란이 더 커질지 아니면 없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아이코스는 연기나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필립모리스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태우지 않고 히팅 시키기 때문에 연기 대신 증기를 발생시킨다. 실제 피울 때 하얀 증기가 발생한다. 이 역시 연기라면 연기라고 볼 수 있다.

아이코스는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피울때 한약이나 커피 등이 뒤섞인 냄새가 난다. 물론 기존 담배처럼 악취가 나지는 않는다.

흡연후 몸에 배는 악취가 없기 때문에 비흡연자로부터 받는 나쁜 시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태우지 않아 담뱃재가 없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다.

◆금연 보조제로 활용할수 있나

아니다. 아이코스는 담배의 일종이다. 금연을 위한 중간 단계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다. 필립모리스 측도 아이코스를 금연대체제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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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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