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분할 전 기준) 연결 기준 매출액 3912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2%, 40.1% 감소했다. 중국 제과 사업의 적자 확대가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어 "오리온의 중국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60%로 높은 만큼, 이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투자매력의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오리온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은 대표적인 고 PER 종목이었으나, 중국 제과 산업이 큰 폭 마이너스 성장 중이어서 프리미엄 근거가 희석되고 있다"며 "중국 내 주요 제과 업체들의 평균 PER이 20배 전후에 형성돼 있어 오리온의 상대 매력이 크게 돋보이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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