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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개인정보 유출사건...현재 상황은?

최종수정 2017.08.08 15:52 기사입력 2017.08.08 15:52

[아시아경제TV 오진석 기자]

‘여기어때’ 개인정보 유출사건
뉴스&이슈 : 한치호 보도국 논설위원
(앵커) ‘여기어때’ 개인정보 유출사건, 어떤 내용인지 설명부탁드립니다

(한치호) 중국인 해커에 의한 것으로 약 90만명, 340만건의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보안장치가 되어있지 않는 상태에서 해커들이 정보를 유출하고 그 유출한 정보를 가지고 가입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죠. 그 문자가 상당히 협박성 문자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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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이유는 이것이 숙박 앱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어디서 잤는지, 어디가서 무얼 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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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자로 이용자들에게 협박성 문자가 발송되었는데요. 어떻게 봐야할까요


(한치호)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즐거우셨나요’ 와 같은 문자를 보낸 경우입니다. 보통 우리가 숙박앱을 사용하는 경우는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완전한 개인 사생활인데요. 그렇게 문자를 보내면 어떤 것을 느끼시겠습니까. 공포심이나 두려움, 수치심 등을 엄청나게 느낄텐데요.


해커들은 두가지를 노렸을 것입니다.


첫번째, 업체에게 해킹과 정보 유출에 대해 협박하는 것일테구요. 두번째로는 소비자들의 비밀을 우리가 가졌으니 돈을 달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죠.

과거에도 무작위로 공무원이나 일반인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네가 어디서 잤는지 알고 있다라고 하면 10% 사람들은 돈을 보내는 사례도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피해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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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개인정보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 과거에도 정보유출 제재 사례가 있었죠?


(한치호) 엄청 중요한 사안인데요. SK의 포인트 적립서비스인 오케이캐시백 등에서 사고가 있어서 보안 시스템 구축에만 200억원 가량 들었다고 합니다. 회원이 수천만이 되는 상황에서 이번 여기어때와 유사한 크기의 업체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략 100억원 가까이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을 해보고요.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개인 보상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정부 뿐아니라 기업이 보안 시스템 장비를 구축해야합니다. 요즘에는 IDC센터 등으로 옮긴다든지 이중삼중의 장치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철저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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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어때’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치와 피해자들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한치호)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업체 측에서도 스스로 피해자이기에 보상 할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않도록 해야할 책임이 기업에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카드사 정보유출 때에도 1인당 10만원 정도의 기본적 보상이 이뤄졌고, 인터파크 사례도 마찬가지로 유출과 보상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전자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정보유출 사건이 있었는데요. 여기서도 1인당 10만원 보상과 추가 피해에 대한 보상도 발표를 했죠. 결국 여기어때가 책임을 피해 갈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는 개인정보유출 등 집단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의견은?


(한치호) 단순히 강화 정도가 아닙니다. 인권 보호와 개인 정보라는 것이 어찌보면 동일시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책임이 들어가게 되고요. 집단 소송이 활성화 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기업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이용자들도 스스로 주의를 해야겠지요?


(한치호) 이용자들은 본인의 개인정보가 어느정도로 암호화 되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또 대기업이라도 보안이 잘 되어있는지 과거 유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현재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뱅크도 우려하고 있는 것이 보안 문제를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분실 할 경우 비밀번호만 알면 내 통장에서 돈을 모두 빼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어느 업체에 가입, 이용할 것인지를 살펴보셔야 할 것입니다.

(이 기사는 8월 8일 아시아경제TV '알아야 바꾼다 뉴스 레이더'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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