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브라스카링컨대학 연구 결과…반대로 늦게 포르노 보면 바람둥이 될 가능성 높아
포르노를 일찍 접할 수록 여성 혐오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대학의 연구진은 남성이 처음 포르노를 접하는 시기와 성차별적인 태도가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알리사 비슈만과 클리시 리처드슨이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미드웨스턴 대학에 재학중인 17~54세 사이의 남성 330명을 대상으로 포르노와 성차별·성문란의 상관성에 대해 설문했다.
연구진들이 설문을 분석한 결과 포르노를 일찍 접할 수록 여성을 지배하려는 경향이 높음을 발견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포르노를 일찍 접할 수록 성적으로 문란한 남성이 될 것이란 연구진의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늦은 나이에 포르노를 본 사람일 수록 플레이보이가 될 확률이 더 높았다.
이에 연구진들은 남성의 성 심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더 자세히 파헤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슈만은 "종교, 성기능에 대한 불안, 부정적인 성경험 여부 등이 포르노를 처음 접한 시기보다 (남성의 성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더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