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엔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미국은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들에 대북(對北) 제재결의안 초안을 회람했다. 표결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에 이뤄진다. 이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대북 제재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대외수출에 타격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는 북한의 석탄과 철 등의 수출을 전면 봉쇄하는 내용이 담겼다. 각국이 북한 노동자를 추가로 받아들이는 것도 금지한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차단 조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 논란이 남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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