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최근 생산 둔화와 더불어 광공업 출하 및 제고 증가율 변화, 생산설비 가동률 변화를 통해 현재 국내 생산 경기가 생각보다 뜨겁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글로벌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국내 생산물의 판매량이 빠르게 느러나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들어 출하 증가율은 줄곧 하락하다가 최근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올해 초 74.2%까지 올라갔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3월 이후로 점차 하락해 71.3% 수준이다. 이 역시 국내 생산 활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내 생산에 대한 수요가 생각처럼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하반기 광공업황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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