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0대그룹 상장사 수출, 4년 만에 반등…전자가 이끌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4∼2017.1Q 수출액 증가율

▲2014∼2017.1Q 수출액 증가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10대그룹의 수출실적이 올 1분기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철강 등 일부 주력산업의 수출이 회복된 영향이다. 다만 하반기엔 대외 통상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대그룹 비금융 상장사 47개 기업의 '2013~2017년 1분기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전하다 올 1분기 회복됐다. 이들의 수출실적은 2013년 571조에서 지난해 542조8000억원으로 약 28조2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전체 47개 기업 중 28개사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들의 수출 증가는 일부 업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수출기여율을 보면, 전자가 65.3%로 가장 높았고 철강·금속 24.0%, 화학 21.0% 등의 기여율이 높았다. 반면 5대 업종 대표기업의 1분기 수출은 업종별로 명암이 갈렸다. 화학(24.0%), 철강(15.7%), 전자(6.0%) 영위기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조선(-12.5%)의 경우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경연은 이처럼 1분기 10대그룹 상장사 수출이 증가했지만 하반기 수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물량효과보다 가격효과가 더 컸기 때문이다. 1분기 수출물량은 4.3%, 수출단가는 1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은 "수출단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유가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으며, 이는 하반기 수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