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임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12일 내정됐다. 여성으로는 역대 두번째 청장이다.
황 신임 청장은 꾸준히 노동문제와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이어온 개혁 성향의 노동경제학자다. 응용계량 분야에서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한국노동연구원에 책임연구원으로 노동분야와 인연을 맺었으며 노동패널팀장과 데이터센터 소장을 거쳤다. 2008년에는 동향분석실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는 KDI에서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실업률 측정의 문제점과 보완적 실업지표 연구', '경제위기와 고용', '고용구조 선진화를 위한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제고 방안' 등 연구성과를 발표해왔다.
여성 통계청장은 참여정부 당시인 이인실 제12대 통계청장(2009~2011)에 이어 두번째다. 고품질 국가통계 생산과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통계행정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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