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제일 중요한 것은 미래다. 앞으로 전속작가를 두지 않으면 갤러리는 어려워질 것이다. 어떤 작가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생존에 제일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김 회장은 28일 서울 아라리오뮤지엄에서 열린 웨스트번드 아트센터 확장·오픈기념 개관전 ‘아시아의 목소리’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전속작가 시스템에 의해 (작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유명작가를 제외하곤 전속이 안 되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많더라. 시장이 교란되기 쉽다. 작가에 대한 분석과 관리가 되질 않으면 안 된다. 철저하게 전속작가 위주로 해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좋은 작가를 잡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큰 시장인 중국으로 눈길이 간다. 현재 아라리오 갤러리에는 중국작가 열두 명을 전속작가로 두고 있다. 한국작가는 스물 다섯 명이다.
내달 1일 아라리오 갤러리 상하이는 상하이 차세대 문화 특구에 위치한 웨스트번드 아트센터에 약 1000㎡(약 300평) 규모로 새롭게 오픈한다. 당초 상하이 쉬자후이 지역 프랑스 조계지 내에 있던 아라리오 상하이 분점을 확장 이전하는 것이다.
개관전인 ‘아시아의 목소리’를 위해 아시아 여섯 개국 스물두 명의 작가들이 각국의 특수성과 아시아의 공통성을 제시한다. 전시(회화 설치 및 영상 60여점)는 내달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연다. 한편, 아라리오 갤러리 상하이는 올 11월 상하이에서 40여 곳의 갤러리가 초대된 웨스트번드 아트 앤 디자인 페어에도 유일한 한국 갤러리로 초대받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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