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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에 상가운영까지…발 넓히는 중견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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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토목기업 울트라건설 인수
시티건설 가나사업 수주
반도건설은 단지내 상가 '유토피아' 공급

▲ 국내 중견 건설사의 해외사업 현장

▲ 국내 중견 건설사의 해외사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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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주택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왔던 중견 건설사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서며 종합건설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해 7월 인수한 울트라건설의 사명을 최근 호반산업으로 변경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울트라건설은 국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로, 터널 등 토목과 관급 주택건설 도급을 주력으로 하는 건설사로, 토목부문이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한다. '호반 베르디움', '호반 써밋 플레이스'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사세를 키워온 호반건설은 울트라건설을 호반산업으로 편입하면서 주택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울트라 건설에 남아있던 계약관계 때문에 사명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호반산업'으로 통합된 만큼 울트라건설 상호명은 더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반산업을 기반으로 주택 외 사업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프라디움'이라는 상호명으로 이름을 알려온 시티건설은 아프리카 가나 주택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사는 10여년 전 부터 아프리카 가나, 미얀마 등에서 토목사업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펼쳐왔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가나에서만 네번째로 도로공사를 수주했는데 꾸준히 사업을 해오다 보니 주택영역까지 확대하게 됐다"면서 "가나 주택사업의 경우 현재 토지매입은 끝난 상태고 현지 토지관련 공공기관인 TDC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단지내 상가 운영 등의 사업으로 업역 확장에 나서는 중견 건설사들도 있다. '우미린' 이라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려온 우미건설은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하며 '레이크꼬모'라는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했다. 이어 우미건설은 광교신도시 등에 지식산업센터도 분양하며 주택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반도유보라'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반도건설 역시 지난달 경기도 안양에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하며 단지내 상가 '유토피아'를 함께 공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로 중견사들은 지방에서 주택사업으로 유동성 확보한 다음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서울에서는 더 이상 공급될 택지가 없어 대부분의 사업이 재건축·재개발으로 진행되는데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경우 대개 브랜드파워가 있는 대형사들의 차지가 되다보니 해외사업이나 토목 등의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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