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민안전처 업무보고 앞서 내년 개헌시 반영 추진 입장 밝혀
정해구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처 주요 업무 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은 또 업무 보고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무가 그동안 제대로 수행됐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도달했지만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등 대형 재난들이 연이어 발생해 안전이라는 측면에서는 후진적 국가"라며 "그동안 각종 재난대응과정에서 정부가 제대로 했는지, 정부가 국민생명을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은 이어 지난 대선 당시 개설됐던 문재인 후보 측 정책 온라인 쇼핑몰을 거론하며 "국민이 안전에 대해 얼마 만큼 뭔가 위협을 느끼고 있는지 나타내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아울러 "앞으로 5년간 경제 정치 뿐만 아니라 안전에서도 선진국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달라"며 "특히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공사장 등 취약지역에 안전관리 강화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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