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점포망과 접근성 활용해 안내소 부족한 곳에 편의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편의점이 이번 여름 휴가객을 위해 관광 안내소로 변신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V패스'와 손잡고 6월 중순부터 제주 지역에 '3초 할인쿠폰' 서비스를 업계 단독으로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대폰으로 리플렛에 표기된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3초 후 문자로 할인 쿠폰이 발송되는 방식으로, 결제 시 이를 제시하면 바로 할인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에는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아이스뮤지엄 등 제주 대표 관광지 입장권 외에도 승마장, 여객선 등 이색 레저 체험권과 제주 맛집의 대표메뉴 이용권 등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CU는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서울, 부산 등의 주요 관광지에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관광지도 및 가이드북 각 1만여 부를 비치했다.
점포 내 행사 홍보물과 가격표 역시 3개 국어(영?중?일)로 표기하고, 접객 인사, 가격 안내, 결제 방법 등을 3개 국어로 번역한 안내 매뉴얼을 각 점포에 배포해 근무자가 외국인 고객에게도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지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매년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추세에 맞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CU 점포망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관광안내소가 부족한 곳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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