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대감은 3분기 후반부터 반영될 듯
현대차 인적분할 발표시 20% 추가 상승 가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9일 현대차 그룹주가 오는 7~8월까지는 약세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기 이벤트는 시기와 가능성 측면에서 불확실한 측면 높고, 여전히 산업적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7~8월까지 약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장 둔화와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라는 산업적 우려는 여전하다는 견해다. 전 연구원은 "미국 시장 침체 지속, 중국·유럽 시장 둔화, 중국시장 내 점유율 회복 가능 여부 등의 우려가 남아 있다"며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일본을 제외한 미국의 GM, 포드, 독일의 폭스바겐, 다임러 등보다 높아졌고 기대 배당수익률도 2.4%로 하락했다"고 짚었다.
현대차 매수 가능 시기는 오는 8~9월경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내년 기대 포인트는 파워트레인(Power-train) 교체 사이클 시작,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실적 개선 시작, 신흥국 판매 회복 본격화,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이는 3분기 후반부터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보다 현대차 수혜가 클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신흥국 통화 절상의 수혜,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개선, 지배구조 개편 시 향후 반등 사이클에서 현대모비스보다 현대차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자동차 산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차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10% 상향했다. 기아 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5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모비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12% 올렸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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