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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작가 5명의 시선…국립극단 '한민족디아스포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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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7월23일 백성희장민호극장·소극장 판

'가지'의 줄리아 조(왼쪽부터), '널 위한 날 위한 너'의 미아 정, '김씨네 편의점'의 인스 최. 사진제공=국립극단

'가지'의 줄리아 조(왼쪽부터), '널 위한 날 위한 너'의 미아 정, '김씨네 편의점'의 인스 최. 사진제공=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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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 5편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6월1일부터 7월23일까지 한인작가 5명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한민족디아스포라'전을 백성희장민호극장·소극장 판에서 선보인다. 타국에서 겪는 문화·세대 차이, 언어·사회적 장벽으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각자의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들이다.
2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영진 리는 아시아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다룬 '용비어천가(오동식 연출)'를 6월1~11일 백성희장민호극자에서 선보인다. 2006년 미국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계 재미교포와 한국인들이 서로 가학행위를 하면서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를 쏟아내는 가운데 한 편에서는 남녀 커플이 무심하게 자신들의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꾼 이자람이 음악을 맡았다.

2살 때 영국으로 입양된 작가 인숙 차펠의 '이건 로맨스가 아니야(부새롬 연출)'는 6월2∼18일 서계동 소극장 판 무대에 오른다. 영국에서 BBC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된 작품으로 부모를 여읜 뒤 가난에 시달리던 미소와 한소 남매가 겪는 기구한 사연을 그린다.

6월22일부터 7월2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되는 '가지(정승현 연출)'는 재미교포 2세 요리사인 레이의 이야기다.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 2세 줄리아 조의 작품이다.
2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미아 정의 '널 위한 날 위한 너(박해성 연출)'는 북한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민희와 준희 자매는 탈북을 시도하다 국경에서 헤어진다. 뉴욕과 북한을 오가며 두 자매의 여정을 신비롭고 기묘하게 풀어낸다. 6월30일∼7월16일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마지막 무대로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란 인스 최의 '김씨네 편의점(오세혁 연출)'이 7월13∼23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국계 이민자 미스터김의 이야기를 통해 이민 1세대인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갈등과 고민, 화해를 그린다. 캐나다에서 TV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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