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와이디 주가는 지난 2월8일 스팩과 합병 상장한 이후로 67%가량 올랐다. MPK그룹 자회사인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키스미, 캔메이크, BCL, 베르사유의 장미, 세일러문 등 해외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 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것은 H&B스토어 외형 확장 덕분이다.
H&B스토어는 의약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생활용품, 미용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유통채널이다. 매장 안의 콘텐츠는 각각의 브랜드가 입점해 채운다. H&B스토어의 성장은 곧 이 곳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의 실적과 직결된다.
주요 H&B스토어인 올리브영, 왓슨스코리아, 롭스 등이 매장 수를 2014년부터 연평균 30%씩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강인터트레이드와 클리오 등 중소형 화장품기업들의 주요 유통망은 H&B스토어다. H&B시장은 해마다 30~40%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 6320억원이었던 H&B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의 점포 수는 473개에서 1008개로 2배 넘게 증가했다. 화장품 시장에서는 H&B 시장 규모가 향후 5년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강인터트레이드는 올 1분기 매출 151억원, 영업이익2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42%, 6% 증가했다. 클리오 역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527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311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B스토어 시장 확대 가능성과 성장 여력은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어 수혜종목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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