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1분기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급증과 더불어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무엇보다 해외여행객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설연휴를 맞아 내국인 출국자수가 전분기 대비 14.3% 늘어난 651만명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사용금액도 증가했다. 사용카드수와 장당 사용 금액은 각각 1323만7000장, 304달러로 각각 전분기 대비 6.6%, 0.7% 늘었다.
감충식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해외여행 증가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과 함께 경비지불 방식이 해외에서 현금보다 카드를 선호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2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줄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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