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부터 진행한 신규 장학생 신청은 국내장학생과 해외장학생으로 구분해 선발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심사과정을 통해 온라인 신청자 중 분야별 신청비율(물리, 생물, 수학, 정보, 지구과학, 화학)을 반영해 120명을 뽑았다. 또 지역추천 장학생 중 17명을 선발해 총 137명의 신규 국내장학생을 최종 선정했다. 해외장학생 10명은 해외 학사 일정에 맞춰 다가오는 6월 중 선발한다.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국내장학생의 경우 등록금 전액과 학기별로 250만원의 학업장려금 지원을, 해외장학생은 연간 5만 달러 이내에서 학비 및 체재비를 대학 졸업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전체 신규 장학생 대비 비수도권 대학의 비중이 2.92% 증가했으며 여성의 비율도 7.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에 선정된 학생 중에는 항암치료와 치료 후유증인 난독증을 이겨내며 항공공학기술자가 돼 항공공학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학생이 있었다. 또 뇌병변장애인으로 태어났으나 수학자가 되어 대중들에게 수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학생도 포함됐다.
강병삼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의 선발은 해당 학생의 잠재력을 국가에서 인정한다는 것"이라며 "선발된 학생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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