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문채석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아 "앞으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국정 동반자로 함께하고 싶다"며 제1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우택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원회 의장과 만나 "오늘 야당당사를 방문한 것도 그런 의미"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이제 대통령이 되셨으니 (국민들이) 불안하게 느끼는 안보관을 해소해 달라"며 "한미동맹, 대북관계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민에 대한 사랑, 국민과의 소통, 관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많은 국민들이 느낄 수 있게 사랑과 소통과 관용의 정치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 20년 전체를 놓고 성찰하는 자세를 갖겠다"며 "국민들의 절망이 깊은데 국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정치를 함께 해 달라"고 화답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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