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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휘는 부모 등골…'노는 비용' 만만찮네

최종수정 2017.05.05 20:36 기사입력 2017.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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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에게 5만원이 넘는 합체 로봇을 사준 주부 A씨는 어린이날 당일 갈만한 곳을 찾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뒤졌다. 놀이공원을 갈까 하니 입장료가 부담스럽고, 테마파크도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즐길거리며 먹을거리까지 감안하면 나갈 돈이 한두 푼이 아니다. 차라리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이나 볼까 했지만, 영화만 보고 올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A씨는 놀이공원을 택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 선물에, 놀 거리까지 마련해야 부모들의 등골이 휘고 있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과 놀이에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 10년 새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난감 가격은 10년 전인 2006년 대비 15.2% 상승했다.

장난감 가격은 2006년~2008년까지만 해도 전년도 대비 1%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해 왔지만 2009년 들어 7%나 급등했다.

이후 장난감 가격은 2010년에 1.2%로 상승률이 둔화되더니 2011~2013년에는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1.0%, 2015년 2.3%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는 4.5%나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 상승폭의 절반 정도가 최근 3년새 이뤄진 셈이다.
저출산 기조로 인해 출산 아동의 수는 점차 줄고 있지만, 아이 1명당 쓰는 비용은 증가하다 보니 장난감 가격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봇' '터닝메카드'등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품귀현상이 벌어진 것 역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선물로 끝이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야외 놀이 비용도 최근 몇 년 새 급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놀이시설 이용료는 10년 전과 비교해 25.3%나 올랐다.

장난감이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달리, 놀이시설 이용료는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도 하향곡선을 그린 적이 없다.

지난 2006년 4.2%, 2007년 1.6%, 2008년 4.1%, 2009년 3.1% 상승하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던 놀이시설 이용료는 2010년에 2.2%, 2011년 0.2%, 2012년 0.4% 상승하며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3.2%, 2014년 4.4% 상승하며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2015년 1.0%, 지난해 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놀이공원 대신 다른 볼거리로 눈을 돌리려 해도,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는 비용이 놀이공원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영화관람료와 공연예술관람료는 10년 전인 2006년보다 각각 32.3%, 43.5% 올랐다.

영화관람료 역시 놀이공원처럼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도 하락한 적이 없다. 공연예술관람료는 2009년(-1.8%) 한 차례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10년간 꾸준히 올랐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한 해 동안에만 영화관과 공연예술관람료가 각각 6.4%, 8.1%씩 오르기도 했다.

10년 전에 비해 크게 가격이 오르지 않은 놀 거리는 전시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시관입장료는 10년 전 대비 4.2% 오르는 데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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