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조현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MC 박명수가 “요즘 ‘묻지마 살인’의 원인으로 조현병을 많이 거론하고 있다”며 운을 떼자 이 교수는 “이는 굉장히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며 “조현병이 원인이라고 보도되고 있는 ‘17세 여고생 살인 사건’의 경우 조현병에 양성 증상이 있었지만, 정확히 이에 맞느냐는 정신 감정을 더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이어 “조현병은 범죄의 유발 요인이 아니다”며 “대부분의 조현병 환자들은 약물 처방으로도 안전히 살 수 있으며, 강력 범죄자 중 실제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0.04%에 지나지 않는다”고 잘못된 인식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잡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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