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여러 유전자를 한 번에 증폭하며 정량정보 분석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TOCE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리얼타임 PCR 기술의 표준은 전 세계 분자진단업체 1위 기업인 로슈의 태크맨(Taqman)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 개 채널당 오직 한 가지 유전자의 정량 분석만 가능한 데 비해 씨젠의 차세대 TOCE 기술은 한 개 채널당 다수의 유전자 정량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또한 테크맨 기술을 사용할 경우 타깃 DNA마다 고가의 형광 올리고를 별도로 디자인해 사용해야 했으나, 씨젠의 차세대 TOCE를 활용할 경우 타깃 DNA 종류에 상관없이 범용으로 적용 가능한 하나의 유니버셜한 형광 올리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겟마다 별도의 형광 올리고 디자인에 사용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개발비와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편 씨젠은 차세대 TOCE 기술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까지 감염성 질환은 물론, 암과 유전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는 95개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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