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로마 호프, 국산보리 사용해 고유의 풍미 살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하이트진로가 고심 끝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가 선택한 신제품은 국내 최초 선보이는 발포주다. 가성비가 높은 발포주가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보고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 발포주 필라이트를 내놓는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발포주는 20여년전 일본 주류시장에 새롭게 등장했다. 기존 맥주제조공법에 맥아 등 원료비중을 달리해 원가를 낮추면서도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해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일본 주류시장에서 맥주대비 발포주와 제3맥주의 비율은 55%대 45%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일본시장에 2001년과 2005년부터 각각 발포주와 제3맥주를 수출하는 등 16년째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