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 18일 한국골프산업백서 발간 "주류는 40대와 50대"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11조4529억원.
김영찬 골프존 회장이 설립한 유원골프재단이 18일 한국골프산업백서를 발간했다.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골프를 치거나 관람하는 '본원시장'과 골프용품과 골프장 운영, 시설관리 등 '파생시장'으로 나눠 규모를 분석했다. 2015년 기준, 이번 연구에서 10조원대로 추산되는 골프회원권시장은 제외됐다.
골프연습장 이용자 6765명을 대상으로 골프 관련 소비 지출 행태를 조사한 결과 "연간 6~10회 라운드한다"는 응답자가 23.8%로 가장 많았고, 5회 이하 19.9%다. "골프장에서는 단 한 번도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7.3%나 됐다는 게 재미있다. 스크린골프는 반면 연간 31회 이상 이용이 36.1% 나와 이용 빈도가 높았다. 6~10회가 12.6%로 뒤를 이었다.
연습장 월평균 지출 금액은 스크린골프(16만7612원), 실내연습장(15만5401원), 실외연습장(15만4669원) 등 비슷한 수준이다. 338만명의 골프장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는 41~50세(44.5%), 대학 졸업자(52.7%), 가계소득(월수입 600만원 이상) 등의 카테고리가 주류였다. 핸디캡은 16~20(88~92타)이 31.6%, 골프장 1회 이용 시 평균 비용은 2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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