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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주 역사 쓴 '국민소주' 참이슬, 18년만에 '1조클럽'…1인당 42병 마셨다

최종수정 2017.04.18 08:18 기사입력 2017.04.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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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출시 후 18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지난해 국민 1인당 소주 총 42병 마셔
어지러운 정국과 불황에 서민들 '소주로 시름 달랬다'

한국 소주 역사 쓴 '국민소주' 참이슬, 18년만에 '1조클럽'…1인당 42병 마셨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지갑은 더욱 얇아지고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정국까지 겹쳐 '희망'을 잃어버렸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소주'로 시름을 달랬던 모양이다. 유독 힘든 한해 덕분에 참이슬이 대한민국 소주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1998년 10월 출시 후 18년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된 것.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참이슬 매출액은 1조93억816만4000원을 기록했다. 참이슬 출고량은 약 17억병(360㎖ 기준)이다. 소주 시장 점유율은 약 50% 정도. 이를 감안하면 대한민국 성인(4015만 명) 1인당 약 42병의 참이슬을 마신 셈이다.

참이슬 매출은 2014년 9636억원, 2015년에는 975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경쟁업체의 난립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들어 판매량이 수직상승했다. 11월과 12월에 월 평균 판매량인 1억3000만~1억4000만병을 웃도는 1억5000만병이 판매돼 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은 지난해 가파르게 오른 장바구니 물가와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며 18년 만에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참이슬의 성장은 기존 노후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켜 젊은 층을 대거 흡수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자체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을 시작으로 '이슬톡톡', '청포도에이슬' 등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맏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2014년부터는 아이유를 모델로 선정,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집중 공략이 효과를 얻으며 젊은 참이슬 이미지 포지셔닝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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