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권순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부진으로 현대차 주가가 하락했지만 해당 이슈를 제외하면 제품 믹스 개선과 신흥시장 회복, 낮아진 재고 부담 등의 본업 요소들은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조4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2263억원으로 8.7%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525억원으로 29.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재고와 국내 공장 출하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원화 강세로 인한 외형 감소와 세타엔진 리콜로 인한 충당금 설정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SUV와 그랜저 및 제네시스의 D+E 세그먼트 비중 확대로 인한 믹스 개선과 기말 환율 강세 마감에 따른 판매보증 관련 비용 축소로 일정수준 완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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