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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3사 실적발표 시작" 첫타자 위메프, 적자폭 절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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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3691억원…직전해 대비 70.5%↑
영업손 636억원으로 절반 줄여…'OO데이' 등 공격적 마케팅 유효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가격경쟁으로 '치킨게임' 우려를 낳았던 소셜커머스 태생의 '이커머스 3인방'이 지난해 실적 발표를 시작했다. 첫 타자인 위메프는 지난해 손실폭을 절반 이상 줄이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액이 3691억원으로 직전해 대비 70.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목이 집중됐던 영업손실 규모는 636억원으로 55.3% 개선됐다.

매출이 상승한 데는 위메프가 직접 매입해 판매한 직매입 매출 성장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위메프의 직매입 매출은 직전해 대비 105.4% 급증한 2043억원을 기록했다. 통신판매중개업(오픈마켓) 형태의 수수료 매출 역시 전년대비 40.7% 성장한 1648억원이었다.

위메프는 "지난해 소셜커머스 최초로 선보인 신선식품 서비스 '신선생'과 신발 편집 매장 '슈즈코치' 등이 잇달아 서비스되면서 직매입 매출이 급성장, 전체 매출의 55.4%를 기록했다"며 "중개 행위 방식의 수수료 매출(44.6%)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636억원으로 2015년 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614억원(42.5%) 감소한 830억원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올들어 거래액 규모가 더 커지고 손익 개선 효과 역시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OO데이' 등 일자별 특가 행사와 이커머스 기업 전체와 견주는 '최저가 정책'으로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 증가와 신규 구매자수의 상승 등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외연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최저가로 발생되는 수익을 고스란히 고객의 혜택으로 되돌리는 등 가격 경쟁력에 기반해 기존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새로운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4일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쿠팡, 티켓몬스터(티몬) 역시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015년 구팡과 티몬은 각각 5470억원, 14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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