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소하고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1000여실 규모의 기숙사가 완공됐다.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연합생활관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업해 국유지(약 8090㎡)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가 기부금 326억원을 지원해 건립됐다.
지하 1층~지상 13층 기숙사 2개동과 인성교육관(지상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생 1002명이 입주할 수 있다.
이 연합생활관에는 수도권에 재학중인 지방 출신 대학생과 저소득층 대학생이 우선 입주할 수 있다.
교육부는 기숙사동 식당과 카페 등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기숙사에 사는 대학생이 인근 초·중등학생에게 멘토링, 학습지도 등 재능기부를 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를 만들었다"며 "기숙사가 지역사회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