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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숙인 구글…뿔난 광고주에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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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구글의 유럽사업 대표가 최근 일고 있는 부적절한 유튜브 광고 게재에 대해 사과했다.

매트 브리틴 구글 유럽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광고주간 행사에 참석해 "광고주들이 원하지 않는 유튜브 컨텐츠에 광고가 삽입되는 문제가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유럽에서는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컨텐츠에 기업들의 광고가 게재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와 로레알, 영국 BBC방송은 가장 최근 유튜부 광고 계약을 철회한 기업들이다. 이밖에 도미노피자와 현대자동차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프랑스 대형 광고대행사 하바스는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 돈을 들여 하는 광고가 기업 이미지 향상은 커녕 테러리스트 지원 등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불만데 따른 것이다.

브리틴 대표는 자사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은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수천명의 인원을 고용해 광고를 적절하게 배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제기된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매분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400시간 분량 영상들 중 삭제되는 부적절한 영상의 98%는 24시간 안에 삭제된다면서 다만 전쟁이나 정책, 정치 등에 관련된 문제들에 있어서 빠른 판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브리틴 대표는 그러면서 광고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광고 게재 컨텐츠들의 안전성 기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피보탈 리서치 그룹은 이날 유투브 광고 분쟁을 들어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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