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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주총시즌…박정호·황창규 '대관식'·권영수 '정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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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박정호 사장 사내이사 선임
KT, 황창규 회장 재선임
LGU+, 배당안 의결 등 내실 다지기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17일 LG유플러스의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이동통신3사가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돌입했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4일 주총이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하고 KT는 황창규 회장을 재선임한다.
이동통신 3사는 이달 주총을 통해 미래사업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하고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조직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황창규 KT회장(가운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황창규 KT회장(가운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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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중 LG유플러스의 주총이 가장 이르다. 권영수 부회장을 주축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350원을 배당하는 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 또 7명의 이사 보수한도 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0억원으로 동결한다. 기획예산처 기금운용평가단장을 지낸 박상수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 주총에서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된다. 박 사장과 조 의장의 이사 임기는 3년이다. 이사진의 보수한도 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20억원으로 유지된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의결한다.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가 2016년 10월 개정됨에 따라 그 내용을 반영해 '이해관계자 행복'을 중심으로 정관 전문을 수정한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회사는 이해관계자가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윤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라"는 주문과 연계된다. 이와 함께 현 사외이사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안재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재선임하고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박정호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6만6504주를 부여하는 안건도 처리한다. SK텔레콤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이 받을 스톡옵션은 현 주가 기준으로 약 155억원 수준이다. 행사 기간은 2019년 3월25일부터 5년이다.

KT 역시 24일 주총을 연다. CEO추천위원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황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회장의 권한과 책임 등의 계약조건을 담은 '경영계약서' 승인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계약서에는 회장의 임기와 직무사항, 이사회 권고사항, 경영목표와 매년 경영평가 내용 등이 담겨있다.

정관의 일부도 변경한다. 스마트에너지 등 5대 플랫폼 사업과 관련된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소방설비업과 전기설계업, 경영컨설팅업, 보관 및 창고업이다. KT 관계자는 "미래융합서비스인 스마트에너지 관련 사업을 회사의 주요사업 부문으로 격상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KT-MEG 센터와 같은 에너지 데이터 관제 사업을 통해 전기 에너지 등의 생산, 소비, 거래를 통합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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