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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괄감독 "세계적인 디자이너 탄생 위해 홍보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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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ㆍ겨울 패션위크도 '시민참여형'으로 진행
다양한 분야의 기업 후원 증가 등 가시적 성과 나타나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괄감독 "세계적인 디자이너 탄생 위해 홍보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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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많은 수주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디자이너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서울 패션위크의 역할은 보다 많은 한국인 디자이너들을 알리는 것입니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괄감독은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올해 가을ㆍ겨울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패션산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콘텐츠(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질로 승부해야 보다 큰 부가가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괄 감독은 패션위크의 흥망성쇠의 원천은 디자이너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꼭 수주해야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외부적인 위험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같은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디자이너가 탄생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보다 열심히 디자이너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실제 세계적인 어워드인 LVMH 모에 헤네시 프라이즈 후보자 선정에 국내 디자이너가 세미 파이널 리스트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H로렌조 등 하이엔드 백화점 및 글로벌 편집숍에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 감독이 네 번째로 총괄한 서울패션위크다. 임기 마지막 행사이기도 하다. 연임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 총괄감독은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며 "계속하는 게 나을지, 전문가에게 넘기는 게 맞을 지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부임 기간동안 그는 시민 참여형 행사를 구축해 K-패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려고 노력했다. 각기 다른 곳에서 진행되던 박람회 및 패션쇼 장소를 DDP로 일원화해 판매 연계 시너지를 노리기도 했다.

정 총괄감독은 서울패션위크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도 상호 시너지 발휘가 가능한 매력적인 콘텐츠로 바라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실제 이번 시즌에는 패션뿐만 아니라 자동차, 캐릭터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 후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테레사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편집샵 바이어 초청을 확대하고, 바이어 및 해외 프레스 160여명 초청 등 네트워크 지속 구축과 해외 홍보 내실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행사도 시민과 함께하는 패션문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린다. 첫 날 저녁 7시 둘레길에서는 푸쉬버튼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의 협업을 선보이는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국내 최정상의 40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6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전문 수주상담회인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서는 70여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의 수주 상담회와 참여 브랜드의 미니 패션쇼가 12회 열린다. 특히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동아TV 등에서는 패션쇼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정 총괄 감독은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이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매회 참석하던 중국 바이어 리스트는 변함 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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