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전작보다 100유로 올라
전면 가득 덮는 화면 때문…0.6~0.7인치씩 커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오는 29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8'에서는 보라빛이 도는 '바이올렛(Violet)' 색상이 새롭게 추가된다. 갤럭시S8의 가격은 전작보다 10만원 가량 비싸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삼성 전문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8이 실버, 블랙, 바이올렛 등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갤럭시S8의 출고가가 799유로(약 97만원), 갤럭시S8플로서는 899유로(약 109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대비 각각 100유로씩(약 12만원) 비싸진 것이다.
출고가가 인상된 이유는 전작 대비 화면이 대폭 커졌기 때문이다. 갤럭시S8은 갤럭시S7보다 0.6인치 큰 5.7인치에, 갤럭시S8플러스는 갤럭시S7엣지보다 0.7인치 커진 6.2인치에 각각 출시된다.
제품 왼쪽에는 볼륨 키와 전원 키가 있고 오른쪽에는 물리 키가 추가됐다. 이는 인공지능(AI)개인비서 '빅스비'일 가능성이 높다. 3.5mm 헤드폰 잭은 USB-C 포트 옆에 위치해 있고, 상단에는 홍채인식 센서가 위치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의 엑시노스 8895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가 병행 탑재된다. 4기가바이트(GB) 및 6GB 램 별도로 출시되며 저장공간은 64GB을 갖췄다. 마이크로SD 슬롯으로 추가 256GB 확장 가능하다.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7.1.1 누가를 지원한다. 갤럭시S8은 3250밀리암페어아워(mAh) 용량 배터리를, 갤럭시S8플러스 3750mAh 배터리를 갖췄다. 각각 고속충전, 고속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 지원한다.
제품 공개 행사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Here East)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 행사 초청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2000년대 등 각 시대별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너의 폰을 벗겨라(Unbox your phone)'라는 문구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이 기존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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