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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넉달만에 '반등'했지만…"여전히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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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소비자심리지수 94.4, 전월比 1.1p ↑
"수출 호조세에 경기회복 부정적 인식 완화"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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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악화일로를 걷던 소비자심리가 넉 달 만에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 호조세에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여서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4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새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소비심리를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달(93.3)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달 CCSI가 소폭 회복된 배경으로는 수출 호조세가 꼽힌다. 수출은 정보기술(IT) 업황 개선과 유가 회복에 힘입어 3개월째 증가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민섭 한은 통계조사팀 조사역은 "수출 호조세를 보이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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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재경기판단CSI(55)와 향후경기전망CSI(70)는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와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전보다 줄어든 것이다. 취업기회전망CSI(70)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23)는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가계부채 상환부담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그 비중이 전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8)과 생활형편전망CSI(93)는 1포인트, 2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는 1포인트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4)는 보합이다.

물가수준전망CSI(145)는 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세전망이 강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0.1%), 공업제품(48.5%), 농축수산물(48.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하였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92)는 보합, 임금수준전망CSI(110)는 2포인트 내려갔다.

현재가계저축CSI(89)와 가계저축전망CSI(93)는 전월에 비해 각각 2포인트씩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103)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모두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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