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주총회 후 승인
23일 네이버는 이사회를 열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사내이사) 및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기타비상무이사)을 신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는 3월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승인을 거쳐 한성숙 대표 내정자와 변대규 회장을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한 내정자와 변 회장은 기존에 사내 이사였던 김상헌 대표와 황인준 라인 CFO의 자리를 채우게 된다.
변대규 회장은 디지털 셋톱박스로 시작해 비디오·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로 글로벌 성공신화를 쓴 벤처 1세대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변대규 회장은 정부, 대학 및 연구기관, 벤처유관단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SK텔레콤 사외이사,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사, 포스코 사외이사, 서울대 이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변 회장은 1989년 건인시스템(현 휴맥스)을 설립해 2014년까지 휴맥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는 휴맥스 이사회 의장과 휴맥스홀딩스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해진 의장이 오는 3월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상황에서 새로운 의장직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의장은 주주총회 후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 선임하게 된다.
네이버는 "변 회장이 정부, 대학 및 연구기관, 벤처유관단체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로서 경영 현안을 챙겨본 경험을 이사회에 더해 줄 것"이라며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변 회장의 모범적인 벤처정신과 그에 기반한 통찰력이 네이버가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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