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가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고용둔화 등으로 인한 소득여건 악화, 체감물가 상승에 따른 지출여력 저하 등이 겹치면서 내수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소비개선은 내수위축 흐름 차단의 핵심 과제"라며 "서민생활, 자영업자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와 직결되고 일자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소비개선 대책은 지출여력 저하로 인한 소비부진에 대응해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부담 완화와 함께 지출여력이 있는 경제주체들이 실제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 계기를 만드는 것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소비촉진의 계기를 마련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건전한 소비개선 대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내수의 또 다른 축인 투자를 촉진하고 수출 회복 기조를 조기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보완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우리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