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남부대학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응급구조사 40명과 간호사 30명의 입학정원 배정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부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응급구조학과를 신설해 매년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간호학과는 증원해 170명씩을 뽑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결과, 응급구조사의 경우 2030년 기준 1만901~1만9천253명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인접한 전남은 전국 섬의 65%와 해안선의 23%, 섬 인구의 30%가 분포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만큼 응급구조인력의 수요가 많지만, 현재 광주지역 9개 4년제 일반대학교 중 응급구조학과가 있는 곳은 호남대학교(입학정원 20명)뿐이다.
남부대국제수영장은 길이 50m의 풀 2개와 깊이 5m의 다이빙 풀, 길이 25m의 워밍업 풀을 보유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후 초등학생에게 의무화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 지난 한 해 약 4만명을 교육시켰다. 다이빙 풀에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잠수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다. 특히 119긴급구조대와 특전사령부 구조구난훈련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남부대학교는 또 간호학과의 입학정원이 현재 140명인 것이 2018학년도부터 170명으로 늘어난다.
남부대 조성수 총장은 “응급구조학과 신설과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으로 대학을 한층 더 보건의료계열 학과로 특성화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