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닌텐도가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슈퍼마리오 런'의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 지 약 48일만이다. '슈퍼마리오 런'은 지난해 12월15일 출시된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첫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당일에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400만달러(한화 약 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닌텐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슈퍼마리오 런의 누적 다운로드가 7800만, 매출은 5000만 달러(약 58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OS용 앱 만으로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을 웃도는 기록을 달성했다. 안드로이드 용 '슈퍼마리오 런'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포켓몬 고'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을 보인다. iOS용 앱으로만 출시돼 당장 '슈퍼마리오 런'을 즐길 수 있는 이용자들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점유율이 80% 이상이다. 게다가 3단계부터는 10달러를 결제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유료 게임이라는 점도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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