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6만원 받아…세뱃돈 용도 1위는 '저축'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청소년들에게는 지난 설에 친구가 세뱃돈을 얼마나 받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때로는 자신보다 훨씬 많이 받았다는 사실에 "이러려고 열심히 세배하러 다녔나"라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이웃 일본에서도 새해에 청소년이 어른에게 신년 인사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는 풍습이 있다. 이에 관련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소학교) 1~2학년이 1만9473엔, 3~4학년이 2만2810엔, 5~6학년이 2만5223엔, 중학교 1~3학년이 3만2130엔이었다. 초등학교 1~6학년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는 순간 세뱃돈 액수가 급등했음을 알 수 있다.
세뱃돈으로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저축'이라는 응답이 39.2%로 1위였다. 이어 과자 등 음식물(29.1%), 게임기·게임소프트(28.3%), 문구·잡화(23.9%), 카드형 장난감(22.6%) 등을 산다는 응답이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청소년의 세뱃돈을 맡아 둔다는 부모는 전체 응답자의 66.2%로 그중 92%가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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