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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세뱃돈, 어떻게 불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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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습관 길러주는 어린이 저축·펀드상품 눈길
용돈기입장 쓰고 저금하며 참을성·절제심 배워


우리 아이 세뱃돈, 어떻게 불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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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뱃돈 엄마가 잘 가지고 있다 나중에 크면 돌려줄게."
어렸을 적 부모님 손으로 건너간 세뱃돈이 적금통장에 잘 남아 있었는가? 그렇다면 적어도 당신은 비교적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갖게 된 셈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선 아이가 스스로 돈을 벌기 전이라도 저축을 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명절 연휴 후 어른들께 받은 세뱃돈을 들고 가까운 은행을 찾는다면 자녀들의 금융 교육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 설 세뱃돈만 차곡차곡 잘 모아도 훗날 대학 입학과 같이 목돈이 필요할 때 든든한 자금이 될 수 있다.

저축통장을 만들기 전 또는 만든 후에는 아이에게 용돈기입장 작성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필요한 학용품이나 사고 싶은 장난감 목록을 스스로 적어보게 한 뒤 자기가 받은 세뱃돈 가운데 일부로 이를 구매하게 한다. 평소 부모가 가계부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녀가 자연스럽게 용돈 관리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용돈기입장은 기록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소비를 계획하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무작정 소비하고 싶은 욕구를 자제하면서 참을성과 절제도 배운다. 용돈은 일주일 단위로 주는 것이 적당한데, 너무 많은 액수의 돈은 관리하기 어렵고 자칫 과소비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도 설 명절에 맞춰 저마다 어린이들을 겨냥한 특화된 저축상품을 내놓았다. 대체로 고금리를 보장하는 수익성 상품보다는 재테크나 금융 습관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설맞이 이벤트로 다음달 17일까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 적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뱃돈 50만원(1명), 5만원(20명), 1만원(200명)과 뽀로로 피규어 세트(200명) 등을 선물한다.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 디자인도 직접 고를 수 있다.

신한은행은 2월15일까지 아이행복적금, 장학적금, 청춘드림적금 등 주요 적립식 상품을 5만원 이상 새로 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한 만 20세 이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순금닭 1돈,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라면 주식을 사거나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조기 금융교육이 된다. 특정 주식을 사고 주가가 올라 수익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 일찌감치 투자개념에 눈 뜰 수 있다. 동시에 투자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펀드'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 가입자 중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고 글로벌 기업과 중국기업을 탐방하는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진행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신한BNPP 엄마사랑 어린이펀드' 가입자 중 추첨에 뽑힌 어린이들과 제주도에서 경제체험, 예술체험, 자연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엄마사랑 어린이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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