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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드·GM·크라이슬러에 "미국에 공장 지으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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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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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25일 오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에 미국 내 공장 신축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제조 3사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만났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더 많은 직원이 고용되며, 더 많은 자동차 제조공장이 새로 건설되기를 바란다"고 노골적으로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그럴 경우, 규제를 축소하고 세금 혜택을 줘 비즈니스가 더 매력적이 되게 하겠다"고 당근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CEO들은 연비 규정과 무역 정책을 비롯한 각종 규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아트크라이슬러의 CEO인 세르조 마르키온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를 없앨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 대기업 대표들과 백악관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자 한다면 신속한 허가를 받겠지만, 외국에서 만들어오는 제품에는 막대한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 역시 투자 압박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5년간 31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지난 5년간 투자한 21억달러보다 50% 가량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 그룹의 정진행 사장은 미국 정부에 관계없이 미국 시장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미래자동차 등 신기술에 투자를 늘린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눈치보기'라며 비판하고 있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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