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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에 한국형 스마트 시티 첫 수출, '압둘라 신도시'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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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위치도

▲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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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쿠웨이트에 한국형 신도시 개발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의 스마트 도시 모델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압둘라 신도시)'의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진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압둘라 신도시는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LH가 사업 위탁관리를 맡았다.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 중심으로부터 서쪽으로 30㎞ 떨어진 곳에 우리나라 분당급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면적은 64.4㎢, 2.5만~4만가구, 추정사업비는 약 4조4000억원으로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LH는 지난해 10월 공개모집을 열고 올 1월9일 공모를 마감했다. 총 4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LH가 꾸린 평가위원회가 기술과 가격경쟁력 부문에서 심사를 거친 결과 선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마스터 플랜 용역은 도시계획 사업타당성 조사 토목설계 시범주택단지 건축설계 전력설계 정보통신설계 등을 포함한다.
433억원에 달하는 용역 비용은 전액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한다. 선정된 업체는 LH와 계약 후 공동으로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르면 한국이 압둘라 신도시에 쿠웨이트와 공동으로 투자할 경우 쿠웨이트 정부가 신도시와 연결되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미분양된 택지와 주택까지 매입하는 내용이 협의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중 예비 LH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쿠웨이트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SPV) 설립 후 2019년에는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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