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이 지역에 대한 최초의 학술발굴조사를 벌여 두 기의 석실분과 뚜껑이 있는 그릇(유개고배), 항아리 모양 토기(토기호), 쇠칼 유물 등 총 열다섯 점을 발굴했다.
용인시는 올 상반기에 또 다른 봉분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보정동 고분군은 임진산성에서 삼막곡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100여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규모 고분군이다. 신라 진흥왕 당시 한강유역을 점령한 6세기 중·후반부터 신라가 멸망한 9세기 말까지 조성된 공동묘지 유적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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