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비호감 국회의원의 대열에 오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구 학생들에게도 외면당했다.
이 때문에 일선 학교가 신청하면 다 받을 수 있는 국회의원 표창장을 춘천시의 학교 측에서 신청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춘천 소재의 한 중학교는 올해 졸업식장에서 김 의원의 상을 주지 않겠다고 결정하며 "요즘은 초등학생도 현 시국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마당에 그런 상을 주는 게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춘천에서 김진태 의원의 상을 거부한 학교는 2~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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