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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푸른바다의전설'의 공통점

최종수정 2017.01.07 21:10 기사입력 2017.01.07 21:10

가구업계, 공간활용 보여주는 드라마 PPL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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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tvN '도깨비'와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가구' 업체 모델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도깨비의 주인공인 배우 공유는 일룸,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전지현은 한샘의 메인 모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 업체들이 해당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 업체들이 TV 광고에서 나아가 드라마 간접광고(PPL) 혹은 협찬으로 마케팅 창구를 넓히고 있다. 과거 모델과의 관계를 위해 드문드문 드라마 지원에 나섰던 업계가 이를 적극적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나선 것이다.
한샘 관계자는 "홈 퍼니싱 열풍이 확산되면서 TV 속 공간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드라마 협찬은 가구가 특정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룸은 지난해 12월부터 방영한 도깨비를 통해 첫 드라마 PPL에 나섰다. 제품은 주로 공유의 상대역인 김고은(지은탁 역)의 방에 배치됐다. 주인공 방 속 가구는 매회 고정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룸 가구는 포털 사이트에서 '지은탁 침대', '지은탁 방 가구'로 통하며 바이럴 마케팅의 용이한 수단이 됐다.

일룸은 제품광고 외에도 드라마 속 깨알 연출로 브랜드 홍보도 하고 있다. 도깨비를 보필하는 집안 사람의 명함에 일룸이 사명으로 등장한다.
일룸 관계자는 "TV 광고 중심으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던 일룸이 보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체리쉬는 공식적 PPL이 아닌 소품 무상제공 방식으로 드라마 마케팅에 나섰다. MBC의 '몬스터', '그녀는 예뻤다'와 tvN의 '치즈인더트랩' 등에 가구를 노출했다. 체리쉬 관계자는 "제작 초기부터 미술팀과 함께 협업하며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몬스가구는 지난해 8월 종영한 '굿와이프'의 제작지원에 나섰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전도연 식탁'을 콕 집어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제품의 특성을 살리되 드라마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가구 PPL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쓰인 가구들은 보통 업체로 반환된다. 한샘 관계자는 "해당 가구들은 사내 판매되거나 바자회에 내놓는다"고 말했다. 스타의 이름을 붙여 경매에 내놓거나 스크래치 가구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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