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박근혜 편지'로 체면을 구겼던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이 방향을 틀어 '좌파 연예인'을 공격해 전열을 다듬고 있다.
유재석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한 수상소감 때문. 29일 유재석은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자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걸 배우는데 특히 역사를 배우면서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 걸, 나라의 주인 역시 국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소수의 몇몇 사람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그리고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걸었으면 합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사모의 '좌파 연예인' 때리기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7일엔 유아인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재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병역기피로 유아인을 고발해야 한다'는 비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아인이 '현직 대통령을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촛불을 들었다'는 게 유아인의 병역기피를 주장한 이유였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