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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백지영 "오늘 꼭 자리 채워달라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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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성시경, 백지영, 산들, 유세윤/사진=스포츠투데이

데프콘, 성시경, 백지영, 산들, 유세윤/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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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임신 4개월에 접어든 가수 백지영이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D라인을 뽐냈다.
29일 열린 '2016 MBC방송연예대상'에서 가수 백지영이 'MC상'을 수상했다. 이날 'MC상'은 '듀엣가요제'를 진행하는 백지영, 성시경, 유세윤의 공동 수상이었다.

백지영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 꼭 나와서 자리만이라도 채워달라는 이유가 있었네요"라며 "(임신 때문에) 콘서트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새 생명을 잉태해 준 것에 대해 많이 축하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백지영은 지난 10월 임신 소식을 전하며 2016 전국투어 콘서트 등의 일정을 취소하고 활동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이날은 '듀엣가요제' 출연진과 스태프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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