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GS홈쇼핑 에 대해 최근 탄핵 정국으로 TV홈쇼핑업체 실적 타격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홈쇼핑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감소했지만 유통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8조1900억원을 기록했다.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도 같은 기간 9.2% 늘어난 4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28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5% 줄어든 3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TV홈쇼핑 부문의 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수익 예상을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영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헌법재판소 판결이 일러야 내년 1분기임을 감안할 때 TV홈쇼핑 부문의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현금을 보유한 저평가 가치주라는 점과 배당주라는 매력을 감안해 기존 투자의견인 '매수'는 유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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