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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 15시간 편차"…美 컨슈머리포트, 애플 '맥북 프로' 추천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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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리포트, 맥북 프로 3개 모델 직접 구입 후 평가
"시험 때마다 배터리 수명 편차 커…최대 19.5시간~최소 4.5시간"
애플 노트북 최초로 '추천 거부' 받아…명성에 금
애플, SW 업그레이드 통해 배터리 잔량 표시 기능 추가

애플 맥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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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애플이 야심차게 출시한 신형 노트북 '맥북 프로'에 대해 추천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애플 노트북 제품이 컨슈머 리포트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로 애플의 명성에 금이 갔으며 노트북 시장에서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현지 정보기술(IT) 매체인 리코드(recode)에 따르면 컨슈머 리포트는 배터리 수명에 대한 우려에 따라 애플이 최근 출시한 맥북 프로에 대해 추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블로그에서 "맥북 프로는 디스플레이 품질이나 성능에서는 우수했으나 시험을 때마다 배터리 수명에서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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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는 일반 유통점에서 세 개의 서로 다른 맥북 프로를 구매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같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시험할 때마다 서로 다른 배터리 수명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터치 바를 탑재한 13인치 모델을 테스트할 때는 첫 번째 시험에서 16시간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에는 12.75시간, 세 번째에는 불과 3.75시간만 지속됐다. 다른 모델에서도 유시했다.

터치 바를 탑재하지 않은 13인치 모델은 최대 19.5시간에서 최소 4.5시간의 편차를 보였다. 15인치 제품에서는 18.5시간에서 8시간의 격차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다른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수명의 편차는 5% 남짓이라고 컨슈머 리포트는 설명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맥북 프로에 대한 점수를 평가할 때 가장 낮은 수명을 기준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잡지는 "배터리 수명은 노트북에서 중요한 지표이며 전체 평가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3개의 맥북 프로는 우리의 추천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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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맥북 프로의 들쭉날쭉한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불만이 제기된 상태다.

컨슈머 리포트는 "애플은 최대 10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애플 지원 포럼에는 몇몇 소비자들이 3~4시간만 사용해도 배터리가 닳아버린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은 메인 디스플레이어세 시계 아이콘을 제거하고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종잡을 수 없는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컨슈머 리포트는 배터리 수명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들은 애플의 고객지원센터에 연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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