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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불똥 튄 IP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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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급감… 국정농단 사태로 VOD 대신 뉴스 시청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인터넷TV(IPTV) 매출이 4분기 들어 급감했다.

23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개월간 IPTV의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10% 가량 감소했다.
그동안 VOD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월대비 10% 가량 떨어졌다. KT 올레TV 역시 같은 기간 3% 정도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VOD 매출이 하락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 연말연시는 VOD 최성수기로 꼽힌다.
이같은 VOD 매출 감소에 대해 업계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녁 시간 VOD 대신 뉴스를 보는 시청자가 늘면서 VOD 매출이 감소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정조사 청문회 등 국민적 관심사가 늘어나면서 VOD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 개봉 영화중 히트작이 많지 않은 것도 VOD 매출 감소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흥행 영화와 VOD 매출은 비례한다는 게 IPTV업계의 정설이다.

몇 안되는 히트작도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750만 관객몰이를 한 영화 '밀정'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600만 관객이 본 영화의경우 통상 VOD 매출은 4억5000만∼5억원 정도지만 밀정은 이번에 매출이 2억5000만원 정도 밖에 안됐다"고 전했다.

VOD 매출 감소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가 VOD 수익 감소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는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진단할 수 없지만 전혀 무관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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