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니혼게이자이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방위성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 검토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며 "일본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면, 중국이 한국에 한 것처럼 제재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에서 15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이 애니메이션은 홍콩과 태국, 대만에 이어 중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신문은 이같은 흥행의 이면에는 중국 당국의 특별한 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내에서 상영중인 애니메이션을 중국에서도 상영토록 허용해준 것은 이례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니혼게이자이는 한류 영화·드라마 열풍을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메우고 있지만, 이 역시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중국에서 공개된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10편이 넘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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